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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민연금 수령액 높이는 3가지 핵심 공식

by ykyouad 2025. 7. 16.

 

국민연금 수령액, 단순 계산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민연금은 단순한 제도라고 생각하십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납부하고, 노후에 일정 금액을 받는다는 개념은 단순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국민연금의 수령액은 단순히 “납부한 금액을 기간으로 나눈 결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은 복잡한 공식과 다양한 변수를 통해 계산되며,
가입 기간, 납부 소득 수준, 물가상승률, 연금 수령 개시 시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결국 똑같은 기간을 납부해도 어떻게 납부했는지,
언제 수령을 시작했는지에 따라 수령액이 30%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민연금 수령액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3가지 핵심 공식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시뮬레이션 예시를 함께 안내드립니다.

국민연금수령액높이는 3가지 핵심공식

 

 

 

첫 번째 공식: 평균소득월액(B값)을 높이세요

 

수령액 계산의 절반은 여기서 결정됩니다

평균소득은 수령액의 기본 기준입니다
국민연금의 기본 수령액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계산됩니다.

기본연금액 = A값 × 50% + B값 × 50% × 가입 기간 × 지급률

여기서 A값은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월액이며,
B값은 본인의 평균소득월액을 의미합니다.
이 중에서 본인 B값은 수령액 계산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즉, 본인의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국민연금 수령액도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항목 A값 B값 평균 소득 기준 280만 원 200만 원 수령 기여도 보통 낮음

위처럼 B값이 낮으면, 연금 수령액도 낮게 산정됩니다.
반대로 B값이 높다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항목 A값 B값 평균 소득 기준 280만 원 330만 원 수령 기여도 보통 높음

따라서 월 평균소득(B값)을 높이는 것이 국민연금 수령액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평균소득(B값)을 높이는 방법
지역가입자의 경우 소득 신고를 높게 설정하세요.
사업소득이 있는 지역가입자의 경우,
국민연금 신고 소득을 일정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대 가능 범위 내에서 높게 설정하면 B값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단기 고소득 시기를 집중적으로 활용하세요.
일정 기간이라도 높은 소득을 유지하면,
B값 평균이 올라가기 때문에 전체 수령액이 높아집니다.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고용 형태를 점검하세요.
동일한 급여라도 4대 보험이 포함된 고용 형태로 근무하면
국민연금 산정에 유리합니다.
프리랜서 형태보다는 정규직 또는 상시근로 형태가 유리합니다.

 

두 번째 공식: 가입 기간을 늘리세요

 

 

길게 납부할수록 수령액이 점점 커집니다

가입 기간이 늘어나면 수령액도 증가합니다
국민연금은 납부한 기간이 길수록 수령액이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특히 최소 가입 기간인 10년을 기준으로 20년, 30년, 40년 이상 가입한 경우에는
수령액이 훨씬 더 많아집니다.


아래는 평균소득월액이 250만 원일 때 예상 수령액입니다.

가입 기간 예상 지급률 월 수령액
10년 약 9% 약 30만 원
20년 약 18% 약 60만 원
30년 약 27% 약 90만 원
40년 약 36% 약 120만 원

10년과 30년의 차이는 무려 월 60만 원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연금 수령 기간이 20년이라면
총 수령액이 1억 2천만 원 이상 차이 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가입 기간을 늘리는 실전 전략 임의계속가입 제도 활용하기
60세에 국민연금 의무 가입이 종료되더라도,
가입 이력이 있다면 65세까지 자발적으로 계속 납부할 수 있습니다.
이 추가 납부 5년은 수령액 증가에 매우 유효합니다.

추후 납부(추납) 제도 활용하기
과거에 소득이 없어 납부를 유예했거나
경력단절, 군복무, 유학 등으로 납부하지 못한 기간이 있다면
이를 소급해서 납부하는 ‘추납’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근로자로 등록하기
자영업 가정의 경우, 자녀의 사업장에서 근로자로 고용계약을 체결하고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납부 기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와 함께 분리 납부 구조 만들기 부부 모두 국민연금 수령권을 갖추면
단독 수급보다 총 수령액이 크게 증가합니다.
배우자도 최소 10년 가입 조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하면
가구 전체의 연금 수입이 증가합니다.

 

세 번째 공식: 수령 시점을 조정하세요

 

 

받는 시점을 조금만 바꿔도 수령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조기 수령의 경우: 감액 적용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만 65세부터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경우 60세부터 조기 수령도 가능합니다.
단, 이 경우 매년 약 6%씩 수령액이 감액됩니다.

수령 시점 감액률 월 수령액 (기준 80만 원)
65세 0% 800,000원
64세 -6% 752,000원
63세 -12% 704,000원
62세 -18% 656,000원
61세 -24% 608,000원
60세 -30% 560,000원

노후 자금이 시급하지 않다면 조기 수령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감액된 수령액은 평생 그대로 유지됩니다.

연기 수령의 경우: 가산 적용
반대로 연금 수령을 최대 70세까지 연기하면
수령액이 매년 약 7.2%씩 가산됩니다.
최대 36%까지 수령액을 늘릴 수 있는 제도입니다.

수령 시점 가산율 월 수령액 (기준 80만 원)
66세 +7.2% 857,600원
67세 +14.4% 915,200원
68세 +21.6% 972,800원
69세 +28.8% 1,030,400원
70세 +36.0% 1,088,000원

단순히 5년을 연기했을 뿐인데
수령액이 월 28만 원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별도 신청이 필요하며,
수령 개시 연도 전에 반드시 연기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연기 수령이 유리한 경우 다른 소득원(퇴직연금, 금융자산)이 있을 때
국민연금을 최대한 늦춰서 노후 후반부의 현금 흐름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기초연금과 병행 수급을 고려할 때
기초연금은 국민연금 수령액이 많을수록 감액될 수 있습니다.
연기 수령으로 국민연금 수령을 늦추면
기초연금을 일정 기간 동안 온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부부가 모두 연금 수령권이 있을 경우
부부 중 한 명은 조기 수령,
다른 한 명은 연기 수령으로 분산 설계를 하면
가구 전체의 현금 흐름이 더욱 안정화됩니다.


 

세 가지 공식을 조합하면 수령액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국민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세 가지 공식을
하나하나 적용해도 효과가 크지만,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조합하면
실제로 놀라운 수준의 수령액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정 설정

 

만 30세부터 납부 시작
월평균 소득 270만 원
원래 계획: 30년 가입, 65세 수령

전략 적용 시나리오
전략 적용 내용 수령액 변화
기본 30년 납부, B값 270만 원, 65세 수령 약 85만 원
전략 ① 평균소득 상향 B값 330만 원 약 97만 원
전략 ② 가입기간 추가 5년 총 35년 가입 약 110만 원
전략 ③ 수령시점 70세 연기 가산율 36% 적용 약 149만 원

결과적으로, 세 가지 전략을 모두 적용한 경우
월 수령액은 약 64만 원 증가하며,
20년간 총 수령액은 약 1억 5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국민연금 외에 수령액 향상을 위한 보완 전략

 

 

국민연금 수령액을 높이기 위한 세 가지 공식을 모두 적용했더라도,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보완 수단을 함께 구성하면
노후 자금 안정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1. 연금저축 계좌 활용
연간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
55세 이후 연금 수령 가능
수령 시 분리과세로 세금 부담 낮음

2.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저축과 합산 시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퇴직소득세 절감
연금 형태로 수령 시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 가능

3. 기초연금 수령 구조 설계
국민연금 수령액이 낮을수록 기초연금 수급 가능성 높음

일정 수령액 이하로 유지하면서 병행 수급 설계 가능


4. 즉시연금형 보험 상품 검토
목돈을 종신형 또는 확정형 연금으로 전환
자산 보존 + 정기 소득 확보 효과


이처럼 국민연금 외에도 다양한 노후 소득원을 조합하면
연금 수령액이 낮더라도
가계의 현금 흐름은 탄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을 높이기 위해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

내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을 먼저 확인하세요.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예상연금조회 서비스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가입 기간을 확인하고, 추납 가능 여부를 검토하세요.
가입이력 중 공백이 있는 경우 추후 납부를 통해 복원할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현재 납부 기준 소득을 체크하세요.
특히 지역가입자는 납부 기준이 본인 선택에 따라 달라지므로
B값 상승을 위해 소득을 합리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수령 시점을 65세 이후로 설정해 보세요.
다른 수입이 있거나 건강이 좋다면
연기 수령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연금 설계를 하세요.
배우자의 국민연금 가입 여부, 자녀의 생활비 지원 가능성 등도 함께 고려해
가구 전체의 수입 구조를 조정해 나가야 합니다.

 

 

연금은 ‘얼마를 냈는가’보다 ‘어떻게 설계했는가’가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국민연금을 단지 "자동으로 나오는 돈" 정도로 생각하시지만,
실제로 국민연금은 가입자의 전략과 선택에 따라
수령액이 크게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 평균소득을 어떻게 설정하느냐
  • 가입기간을 얼마나 확보했느냐
  • 수령시기를 언제로 조정하느냐

이 세 가지 공식은 국민연금을 단순한 연금이 아니라
설계 가능한 수익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열쇠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예상연금액을 다시 확인해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연금 설계를 다시 시작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