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민 연금 중심 3층 연금 포트폴리오 자동 설계 표 만들기

ykyouad 2025. 6. 26. 23:50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국민연금만 믿어도 될까?”
이 질문은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아니오’라고 답할 것이다.
2025년 현재, 국민연금의 월평균 수령액은 약 62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 단독 1인 가구의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 금액은, 은퇴 후 최소 25~30년을 생존해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부족한 안전망일 뿐이다. 여기에 의료비, 간병비, 주거비,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면 국민연금 하나만으로는 노후를 책임지기엔 명백한 한계가 존재한다.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앞서 설명한 3층 연금 포트폴리오다. 국민연금을 1층으로, 퇴직연금을 2층, 개인연금을 3층으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 이론은 알고 있지만, 실제 자신의 재무 상황에 맞춰 구조화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퇴직연금, 개인연금까지 포함한 자동 설계 표를 만들고, 언제부터 얼마씩 받을 것인지, 어떤 순서로 꺼내 쓸 것인지 세금은 어떻게 줄일 것인지 까지 한눈에 정리할 수 있는 실전 설계 방법까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3층 연금 포트폴리오



 

자동 설계를 위한 3층 연금 구조 이해: 순서, 시기, 역할 정리

 

3층 연금 구조는 각 연금의 수령 시기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수령 순서와 활용 목적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기본 생계비를 보장하는 1층 연금이며, 퇴직연금은 은퇴 초반 소득 공백을 메우는 2층 역할, 개인연금은 세제 절감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한 3층 역할이다. 이 순서를 이해한 후 자동화된 설계 표를 작성하면 수령 시기와 금액이 명확해지고, 전체 노후 재무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자동 설계 표 만들기: 실제 예시로 단계별 구성

 

이제 연금 자동 설계 표를 직접 만들어보자. 예를 들어 55세에 은퇴를 한 사람이 있다고 가정한다. 이 사람은 아래의 세 가지 연금 구성을 가지고 있다.

- 국민연금: 30년 납입, 65세부터 월 80만 원 예상

- 퇴직연금(IRP): 1억 원 적립, 55세부터 연 1,200만 원씩 10년 수령

- 개인연금: 연금저축펀드 7,200만 원 적립, 60세부터 월 50만 원 수령 예정


연령                    수령 연금                                 예상 월 수령액   연간 총 수령액      메모

55~59세 퇴직연금(IRP) 100만 원 1,200만 원 퇴직 후 초기 생활비
60~64세 IRP + 개인연금 150만 원 1,800만 원 국민연금 전 공백 보완
65세~ 국민연금 + 개인연금 130만 원 1,560만 원 안정적 현금 흐름
70세~ 국민연금 + 개인연금 130만 원 1,560만 원 의료비 대비 보완 필요
80세~ 국민연금 80만 원 960만 원 개인연금 종료, 자산 활용 고려

 


이 설계 표를 만들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매년 수령하는 연금 총액을 예측 가능

✔️ 연금 수령 시기별로 세금 전략 수립 가능

✔️ 중복 수령 방지로 연간 종합소득세 과세 구간 회피 가능

✔️ 고령기 의료비, 간병비를 고려한 보완 설계 가능

자동 설계표는 엑셀로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연령(가로축) × 연금 종류(세로축) 구조로 입력하면 전체 재무 흐름을 시각화할 수 있다.
또한 IRP의 일부만 수령하고 일부는 운용을 지속하거나, 개인연금 중 일부를 일시금 인출로 바꾸는 등의 설계도 가능하다.

 

설계표를 만드는 순간, 연금은 ‘통제 가능한 자산’이 된다

 

 

국민연금은 믿을 수 있는 기반이지만, 한계가 명확하다. 퇴직연금은 수령 시점이 빠르지만 과세 방식에 따라 손익이 달라지고, 개인연금은 유연성이 있지만 수익률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이 세 가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하고, 시각화하고, 조정 가능한 자동 설계 표를 만들면, 연금은 더 이상 막연한 미래의 돈이 아니다. 내가 언제 얼마를 받고, 어떤 돈으로 어떤 생활을 할지 명확히 알 수 있는 재무 툴로 전환된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퇴직연금 잔고, 개인연금 가입 현황을 하나의 설계 표로 통합해 보자. 연도별로 수령 금액을 기록하고, 수령 순서를 조정하며, 세금 구간도 계산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은퇴 후에도 재정적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연금은 받는 돈이 아니라, 설계하고 관리해야 할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