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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민 연금 수령 부부의 건강 보험료 절세 설계

by ykyouad 2025. 7. 6.

연금은 받았는데, 건강보험료는 왜 늘어날까요?

 

연금 수령을 시작하면 대부분의 은퇴 부부는 이전보다 고정적인 소득이 생겼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정작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또 다른 고정비가 따라붙습니다.
바로 건강보험료입니다.

많은 은퇴자들이 연금 수령 이후 처음으로 겪는 당혹스러운 순간이 있습니다.
“매달 연금에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가는데, 이게 뭐죠?”
이는 직장가입자 →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건강보험료 산정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부가 함께 연금을 수령하는 경우
어떻게 하면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을지, 실제 건강보험료 산정 공식과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절세 전략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건강 보혐료 절세 설계

 

연금 수령 시 건강보험료, 왜 갑자기 많이 부과되나요?

 

연금 수령자가 직장가입자가 아닌 경우 자동으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이 지역가입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부과됩니다.

건강보험료 산정 항목 (지역가입자 기준)

항목                               반영 방식
소득 연금소득, 금융소득 등
재산 부동산, 전세보증금, 자동차
기타 종합소득, 사업소득 등
 

핵심은 연금소득재산 보유 여부가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에 모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연금 소득별 건강보험료 적용 방식

 

연금 종류                                                                 건강보험료 반영 여부

국민연금 전액 포함
공무원·사학연금 포함
연금저축펀드 포함 안 됨 (분리과세 시)
IRP 분리과세 시 미포함
기초연금 반영되지 않음
퇴직연금 일시금 반영 (재산으로)
 

국민연금은 소득으로 100% 반영되지만, 연금저축과 IRP는 조건에 따라 건강보험료 산정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부부가 동시에 연금을 받으면 보험료도 2배일까요?

 

정확히는 아닙니다.
건강보험은 가구 단위(세대 단위)로 합산하여 부과됩니다.
즉, 부부가 동일 세대라면 소득과 재산을 합산해 보험료가 산정됩니다.

예시: 부부 합산 연금 수령 구조

 
항목                                                      남편                                                                   아내
국민연금 80만 원 60만 원
연금저축 40만 원 30만 원
IRP 20만 원 20만 원
기초연금 25만 원 25만 원
합산 소득 165만 원 135만 원
부부 총합 300만 원  
 

이 경우 건강보험료는 부부 소득 총합 기준으로 산정되며,
지역가입자 기준으로 월 15만~25만 원 수준의 보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실제 보험료 시뮬레이션 – 연금 수령 부부 사례 분석

 

예시 ①: 부부 합산 연금 월 300만 원, 재산 없음

 
항목                                                                         내용
국민연금 합산 140만 원
IRP + 연금저축 80만 원
기초연금 50만 원
연금소득 총액 270만 원
건강보험료 예상 18만~22만 원
 

예시 ②: 동일 수령액 + 자동차(2,000cc 중형차) 보유

 
항목                                                     내용
차량 보유 보험료 점수 120점 추가
환산금액 약 3만~5만 원 가산
총 보험료 21만~27만 원
 

차량, 부동산, 전세보증금이 있을수록 보험료는 더 올라갑니다.

 

건강보험료를 줄이기 위한 6가지 방법

 

① 연금 수령 시기 분산

 

부부가 동시에 국민연금을 받게 되면 소득이 합산되어 보험료 구간이 상승합니다.
→ 남편은 65세, 아내는 68세 개시 등으로 조정
→ 연간 소득 분산으로 보험료 최소화

 

② 연금저축·IRP 수령금 분리과세 유지

 

연금저축과 IRP는 분리과세 조건(55세 이후, 5년 이상, 분할 수령)을 충족하면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이 아닙니다.

조건                                                                 내용
수령 시작 나이 만 55세 이상
수령 기간 5년 이상 분할 수령
연간 수령액 1,200만 원 이하 권장
 

이 조건을 반드시 지켜야 건보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③ 부부 세대 분리

 

부부가 각각 1인 가구로 세대 분리를 할 경우, 건강보험료도 각자 부과됩니다.
→ 배우자 소득과 자산을 합산하지 않으므로
→ 전체 보험료 총합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세대 분리는

  • 실거주지 분리
  • 주소지 등록 변경
  • 가족관계 증명에 영향 없음

전입신고만 하면 법적으로 가능합니다. 단, 부동산 전세/소유 구조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④ 부동산·자동차 점검 및 명의 분산

항목                                                     영향도
자동차 보험료에 직접 반영
부동산 공시지가 기준 자산으로 환산
전세보증금 간접 자산으로 반영
 

→ 불필요한 자동차는 처분
→ 재산은 배우자와 자녀에게 일부 명의 분산
→ 예금도 가족 계좌로 분산 가능

 

⑤ 임대수익은 간접 계좌로 전환

 

임대소득이 있으면 건강보험료가 폭증합니다.
→ 부동산 매각 또는 증여
→ REITs, ETF 형태로 전환 시 소득 비과세 + 보험료 대상 제외 가능

 

⑥ 연금 수령액을 1,200만 원 이하로 유지

 

건강보험공단의 기준에 따르면 연 금소득 연간 1,200만 원 초과 시 보험료 부과율이 급상승합니다.

연 소득                                                                       건강보험료 구간
1,200만 원 이하 낮은 구간 유지
1,200만~2,000만 원 점진 상승
2,000만 원 이상 고소득자로 분류
 

→ 연금 수령액을 조절하여 분할 수령 전략 + 세대 분산 설계를 병행해야 합니다.

건강보험료 전략별 효과 비교

 
전략예상                                                            절감 효과 (월 기준)
수령 시기 분산 3만~6만 원
세대 분리 5만~10만 원
자산 정리 2만~8만 원
연금 분할 수령 2만~4만 원
종합 적용 시 월 최대 20만 원 절감 가능
 

건강보험료는 한번 오르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사전 조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보험료, 연금 수령과 함께 반드시 설계해야 합니다

 

연금 수령은 단지 ‘받는 것’만이 아닙니다.
수령 이후의 비용과 과세, 보험료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실질 수익률이 유지됩니다. 은퇴 부부는 아래를 반드시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  국민연금은 100% 보험료 반영
  • IRP·연금저축은 조건 충족 시 비반영
  • 기초연금은 반영되지 않지만 감액 조건에 유의
  • 부부 소득은 합산되므로 수령 시기 분산
  • 세대 분리는 실질적인 보험료 절세 효과

50대 후반~60대 초반이라면 지금이 설계의 최적기입니다.
이 시점에 연금 수령 구조 + 건강보험료 절세 설계를 함께 진행해야 실질 수령액을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